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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기뷔페 진원소우에서 소고기 무한리필 해먹다!여러가지 2020. 5. 25. 07:00반응형
고기를 참 좋아하는 우리 가족!
오랜만에 제천에 가서 엄마랑 단둘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요즘 여기저기 매장이 늘고 있다는 제천 소우라는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늦잠 자서 아침은 띵겨먹고 일어나자마자 씻고 제천 고기뷔페에 가는 사람 누구? 나 ㅋㅋㅋ
나의 위장은 튼튼하니까 아침밤을 가리지 않츼.
엄마 차 타고 진원소우 강제점으로 갔다.
내가 제천 살 때는 제천역 굴다리 넘어로는 뭐가 없었는데 여기 뭐가 이리 많아!
아파트도 많고 상가도 너무 많다. 헐... 세월이 흐르니 여기도 엄청 발달했구나 싶었다.
놀라다가 제천 소우로 들어갔다.
매장이 꽤 넓어서 단체회식으로도 굉장히 좋을듯했다.
가운데 셀프바를 기점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었는데
왼쪽이 입구 쪽 섹션, 오른쪽 사진이 안쪽 섹션이었다.
점심시간부터 소고기 무한리필을 먹으러 오는 집이 우리 말고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좀 거리를 두고 안쪽 섹션으로 들어왔다.
블랙에 우드톤의 깔끔한 인테리어.
일단 1인당 19,800원.
초등학생, 유아는 더 저렴한 가격이고, 3세 이하는 무료라고 한다.
고기 2인분만 먹어도 본전이겠고만? 그 정도야 문제없는 위장의 소유자.
고기부페인걸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그 외에 냉면, 계란찜, 된장찌개 등등의 사이드는 별도 주문이다.
기본적으로 세팅해주는 반찬들.
파절이, 깻잎, 상추, 양파채, 마늘, 쌈장, 사진을 안 찍었는데 고기 소스도 있었다.
고기 소스에 양파를 담아 양파절임을 먹는다.
그리고 이 반찬들 리필이나 다른 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셀프바에 쓰여있기를...
많이 드셔도 절대 눈치 주지 않습니다. 제발 음식만 남기지 말아 주세요!
눈치 주지 않는다니 굳!
셀프바에는 쌈채소, 양파, 파절이 외에도 김치, 마늘, 쌈장, 소시지, 갈비 등이 있었다.
고기는 주문하면 주는데 갈비는 왜 따로 셀프바에 있는지 모르겠음 ㅎㅎ
셀프바에서 단호박샐러드, 감자샐러드, 푸실리파스타도 조금씩 담아왔다.
푸실리 파스타 예전에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샐러드바 이용할 때 잘 먹었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먹는 기분이다. ㅎㅎ
그리고 엄마가 파절이를 좋아해서 첨에 나온 파절이는 다 엄마 주고, 내 거만 조금 더 퍼왔다.
구워 먹을 고기가 나왔다.
원래 처음에는 부위별로 조금씩 담아 나오고 다음부터는 원하는 부위 말하면 줄텐데, 여기 매장에 아는 동생이 일하고 있어서 대충 맛있는 부위로 알아서 담아줬다. ㅎㅎ 뭐... 알아서 해주니 편하네 ㅎㅎ
일반 가스불이 아닌 숯불!!! 이게 좋은 것 같다.
또 일반 가스불에 구워 먹는 거랑 숯불에 구워 먹는 게 맛이 다르니까!
이런 숯불에 구워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노릇하게 익고 있는 고기를 보자니 흐흐흐 군침이 돈다!
맛깔나게 익은 소고기 한 점을 집어서 내가 젤 좋아하는 기름장에 찍어먹었다.
내 지인들은 다 알지만 난 기름장파!!! 하핫.
와사비나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좋아하는데 있는지 깜빡하고 안 물어봤다.
그냥 셀프바에 보이는 기름장을 담아와 버림.
고기는 너무 맛있다! 어쩜 고기는 이리도 밤낮 구분 없이 맛있나 몰라.
그리고 내가 워낙에 소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니 더 깔끔한 맛!
고기소스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고기를 더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느낌.
상추와 깻잎을 겹쳐 파절이, 양파절임을 넣고 고기를 싸 먹었다.
한쌈 입안 가득 넣어서 오물오물 먹으면 그리 행복할 수가 없다.
모든 게 충만해지는 기분(?)
계란찜이랑 된장찌개도 밥과 함께 주문했다.
계란찜은 우리가 고기를 먹느라 좀 뒀다 먹어서 그런가 부드러운 맛은 덜했지만, 어디 빠지지 않는 계란찜이다.
그리고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보통 고깃집 된장찌개보다 좀 더 깊은 맛이었는데... 이유가 뭘까?
내가 재료를 모르니 잘은 모르지만 된장이 좀더 시골 쪽 깊은 된장 맛이었다.
암튼~!!!! 엄청 맛있었음!!! 이 집.. 된장찌개 맛집인가!?!?
팬이 아니라 실 석쇠라서 마늘을 구워 먹기 힘들어 보여 직원분에게 말하니 이렇게 참기름까지 담아서 가져다줌.
마늘도 셀프바에서 리필해가며 맛있게 구워 먹었다.
두 번째는 이베리코 목살이랑 갈빗살과 토시살.
이베리코 목살은 소고기처럼 미디움으로 익혀 먹는다고 한다.
나는 퍽살을 좋아하지 않아서 목살도 잘 안 먹는데 이베리코 목살은 진짜 항정살처럼 부드러웠다.
이베리코 돼지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ㅠㅡㅠ 몰랐음.
갈비살이랑 토시살도 맛있게 냠냠.
이번에는 양념육 소고기.
양념육 소고기가 뭔가 했더니 양념 LA갈비였다.
처음에 나온 비주얼을 보고 뭔 고기가 이렇게 희끄무리 하냐.. 했는데
익혀먹어 보니 달달한 갈비양념이 아주 꿀맛!
결국 손님들이 마지막에 계속 리필해먹는 건 이 양념육 소고기라고 한다.
뼈 부분은 잘 읽혀 먹어야 한다며 익히다가 살짝 태워먹음 ㅎㅎ
보통 양념갈비처럼 뼈가 두꺼운 게 아니라 저 정도로 익히지 않아도 되는 듯하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부채살과 토시살을 한번 더 리필하고 물냉면을 주문했다.
즉 이 고기는 냉면과 함께 먹기 위해 리필한 고기라는 것임. 후훗.
이미 배도 차올랐고 많이 먹을 건 아니라서 적당히 조금만 달라고 얘기했다.
음식 남기면 벌 받으니까!
조금 기다리니 나온 물냉면!
보통 시판 냉면이랑 비슷한 맛이었지만 시원하니 마지막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적절히 익혀놓은 소고기랑 냉면에 말아서 입에 넣을 때마다 새로 먹는 기분이 또 리필해도 될 것 같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먹었다.
의자에서 일어나면 배 터질 것 같이 포만감을 느낄 것이 분명하기에.
계산하고 나가면서 원산지를 보니 돼지고기만 스페인산, 소고기는 전부 미국산이었다.
요즘은 수입고기도 질이 좋아서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난 뭐 마트 가도 호주산 미국산 싼 거 그때그때 잘 사 먹어서 ㅎㅎ
사실 고기가 어떤가 보다는 어떻게 요리해먹는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ㅎㅎ
계산대 옆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디저트로 엄마가 하나 쥐어줌. 힛
가게도 깔끔하고 저렴하게 이것저것 여러 부위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담엔 동생들이랑도 제천 진원소우에 같이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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