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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카페 진리,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은 힐링공간!
    여러가지 2020. 5.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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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초쯤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녀온 카페를 소개해보자 한다.

    동생은 카페피노를 주로 갔었는데 요즘 이사 오고 나서는 단골 카페가 바뀐 모양이다.

    12시 오픈이라 느긋하게 왔는데도 좀 이르게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오픈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이 2팀 더 있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즘 감성이 제대로 들어간듯한 이천 카페 진리였다.

     

    이천 카페 진리는 논길을 조금 들어가야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 풍경도 시원하니 좋았다.

    시간이 되자 사장님이 카페 오픈을 하셨다.

     


     

    내부도 깨끗한 인테리어.

    화이트에 우드톤으로 깨끗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었다.

    1층은 주문할수 있는 카운터와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었고, 2층에는 더 많은 테이블이 있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너무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이천 카페였다.

     

     

     

    카페진리의 모든 디저트류는 진리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너무 능력자 아닙니까?

    베이킹 능력자였다. 맛은 좀 있다가 자세한 리뷰에!

    오픈시간이 좀 늦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디저트류를 만들어서 준비하고 오픈하시는 듯하다.

    너무 일찍 오면 비어있는 쇼케이스에 실망할 때도 있는데 꽉꽉 채워져 있어서 너무 좋았음.

     

    동생이 파블로바가 맛있다고 했는데 자기가 먹었던 건 복숭아였다고.

    아마도 계절 과일에 따라 메뉴가 살짝살짝 바뀌는 듯하다.

    동생이 먹고 싶은 건 복숭아였기에 다음에 여름에 먹기로 하고, 우리는 말차스콘과 초코칩스콘, 크로와상을 주문했다.

     

     

     

    카페 진리 메뉴판은 이러하다.

    동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커피는 좋아하지 않으므로 딸기 소다를 주문했다.

    엄마는 뭘 주문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베스트 표시가 되어 있었던 크림 아몬드 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카페 진리는 지역화폐 사용가능 매장이라서 긴급재난지원금도 사용이 가능했다.

     

     

     

    저 딸기 시리즈는 계절 메뉴일 것 같은데 어쩜... 일러스트도 예쁜지.

    음료가 나온 걸 보니 일러스트랑 모양이 똑같았다!

     

     

     

    주문을 마치고 진동벨을 받아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오른쪽 편에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공간도 있었다.

    이따 집에 갈 때 살짝 구경하고 사볼까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나와버렸음. ㅎㅎ

    이래서... 봤을 때 바로 샀어야 해.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공간이 있었다. 창이 정말 크고 넓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든 창이 열려 있었는데, 솔솔 바람도 불어오고 온도도 적당! 정말 최고였다.

    우리보다 일찍 자리를 잡으신 할머니가 창가 테이블에서 책을 읽고 계셨는데 너무 멋있었다.

     

     

     

    우린 테라스 쪽 화분 옆 라탄 짜임으로 엉덩이가 편해 보였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소파도 있고 테이블마다 의자, 테이블의 구성이 달라 통일된 느낌은 아니지만 같은 톤을 유지해서인지 너무 잘 어울렸다.

     

     

     

    와 이사진은 진짜 빛 제대로 받았나 보네.

    마치 인테리어 화보처럼 나온 것 같다. 빛이 좋다 보니 사진 찍기도 좋은 공간인 것 같다.

    너무 맘에 들어!!!!!!

     

     

     

    그리고 테라스 쪽을 내다보면 논밭이 깔려있었는데, 우린 5월 초에 가서 아직 모내기도 안된 논이라 볼게 맑은 하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마도 지금은 모내기도 끝났을 테고, 좀 더 있으면 푸릇푸릇한 논밭을 배경으로 정말 힐링된 분위기에 차 한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늘에도 이렇게 창이 뚫려 있어서 세상 밝은 느낌이 들었나 보다.

    이런 창은 밤에도, 비 오는 날에도 느낌이 좋을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이천 카페를 구경하고 있는 진동벨이 지지징- 울려댔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빵은 목기에 담겨 있었고 모든 메뉴는 라탄 쟁반에 담겨 나왔다.

    사장님이 센스가 너무 좋다! 다 내 취향이야 엉엉 ㅠㅡㅠ 너무 좋잖아.

    가지고 싶다, 이 카페.

    그러고 보니 사장님도 엄청 예쁘셨음..... 다 가지신건가..

     

     

     

    전부 아이스 메뉴를 주문해서 청량감 가득!

    음료들도 너무 예뻤다.

     

     

     

    빵도 정말 맛있었다. 크로와상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스콘도 너무 맛있었다.

    나는 말차 스콘보다는 초코칩 스콘이 더 맛있었다.

    말차스콘은 화이트 초코도 콕콕 박혀있어서 말차의 쌉싸름함과 함께 화이트초콜렛의 달콤함이 함께 느껴졌다.

    스콘이 원래 부스러지면서 약간 건조한 느낌 아니었나? 카페진리의 스콘은 버터가 가득 들어갔는지 부드러운 편이었다.

    버터 가득히 맛없을 수가 없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엄마가 주문한 크림 아몬드 라떼.

    이거.. 진짜 진심 너무 맛있음!

    아.. 내 취향이잖아 ㅠㅡㅠ 내 딸기소다도 맛은 있었지만 이걸 주문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오면 꼭 이걸 다시 시켜먹으리라 다짐했다.

    아몬드 맛의 라떼인데 정말 구수하고, 그.. 머더라 아몬드캔디! 하얀색 캔 디위에 아몬드 올라간 그 캔디 맛이 났다.

    심하게 달지 않고 적당한 당도여서 더 좋았던 크림 아몬드 라떼.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원래 이런 소다나 에이드류를 주로 주문해먹는다.

    아까 1층에서 일러스트가 예뻐서 주문했던 딸기소다는 기대보다 맛있었다!

    사실 예뻐서 주문한 거지 음료 맛에 큰 기대는 없었다.

    이상하게도 내가 먹어본 딸기 음료들은 그... 딸기 시럽맛에 항상 실망하기 마련이었으니까.

    근데 이곳의 딸기소다는 시럽 맛이 강하지 않고 정말 맛 좋은 딸기맛! 음.. 말이 이상하네.

    암튼 탄산수도 톡 쏘는 게 청량감 굳!

    달달하고 시원하게 마실수 있는 딸기 소다였다.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지 뭐...

    원래 난 커피를 안 좋아하니까.

    아메리카노 연하게 부탁했는데, 구수하니 편하게 마실수 있는 정도였다.

    내 동생은 맛있게 마셨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난 정말.... 아메리카노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음 (초딩입맛)

     


     

    집에 돌아갈 때 스콘이 맛있어서 플레인스콘을 하나 포장해왔는데, 대박!!!

    딸기잼에 버터를 담아서 잎사귀 하나를 이러케 이쁘게 넣어준다.

    웬일이니 진짜. 이런 섬세한 감성 사랑합니다.

     

    사실 딸기잼 없이도 너무 맛있는 스콘이었지만 집에 와서 발라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정말 스콘이라기보다 부드러운 쿠키 같은 느낌의 스콘! 딱 내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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