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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커버 쉽게 씌우는 방법. 니토리 겨울이불커버 N웜만세.
    일본유학기록 2020. 7. 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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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에는 기록하지 않은 며칠 전에 다녀온 시부야 니토리에서 사 온 이불커버를 씌우기로 했다. 보통 일본유학이나 워킹홀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가성비가 좋아서 필수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니토리 침구 6종 세트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뭐, 돈을 좀 더 두둑이 챙겨 온 사람이라면 개별적으로 구매하거나 무인양품 쪽으로 빠지겠지. 나도 일본에 오기 전 한국에서 알아보고 있을 때는 이 이불 6종 세트를 구매하게 될 줄 알았는데, 룸메가 내가 오기 전 친구가 놀러 온 적이 있어서 구매해둔 손님용 이불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기로 했다. 나이스! 근데 여름에 구매했던 거라 이불, 요 커버가 청지 같은 느낌의 차가운 느낌의 재질이라 겨울에 사용하기 위해 니토리 이불 커버만 사 왔다.

     

    19.01.08 니토리 겨울이불커버 N웜 (N Warm)

     일본의 겨울은 실외보다 실내가 더 추운 느낌? 난방을 켤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바닥 난방이 아닌 에어컨의 난방기이다. 그래서 오래 켜면 매우 건조하다. 게다가 내가 아직 가구들을 구입안해서 바닥에서 자고 있는데 찬기가 올라오는 기분이기도 하고 더 따뜻하게 자기 위해 겨울용 이불 커버가 급했다. 니토리가 역시나 저렴하고 예쁜 게 많기에 니토리에서 이불 커버 한 장과 세트의 배게커버를 한 장 사 왔었다.

     

     

     

     겨울에 니토리에 가면 N WARM(N웜)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 상품들을 볼 수 있는데, 흡습발열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상품을 말한다. 사실 저거 일본 도착했을 때는 못 읽었는데ㅋㅋ 지금은 읽을 수 있다! 습기를 흡수한다는 건 땀을 흡수하니까 쾌적하다는 뜻인가?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발열! 일종의 히트텍 기능성 웨어처럼 발열기능이 있는 것이다. 일본 도착하던 날 쓰러져 누워서 잠들었다가 입 돌아갈뻔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따뜻 따뜻! 사이즈는 싱글로 선택!

     

     

     

     배게커버의 사이즈는 43*63cm 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50*70 사이즈의 베개는 잘 안 들어간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개의 사이즈는 저 정도,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무인양품에서 구매한 배게커버도 작은 사이즈였다.

     

     

     

     극세사처럼 털 질감의 이불이 몸에 감기면서 더 따뜻한 느낌을 주긴 하는데, 이 이불커버는 극세사와는 달랐다. 마치 곰인형 같은 재질? 털 뿜뿐 테디베어 같은 게 아니라 음... 아무튼 그거. 있잖아 그거. 손에 닿는 촉감도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다. 

     

     

     

    게다가 덮는 안쪽은 양털 느낌!! 갈색 양털이라니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 진짜 양털이 아니더라도 저런 양털 느낌의 원단은 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불커버 쉽게 씌우는 방법

     나는 한국에 살 때부터 이불 커버를 사용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씌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차렵이불보다는 좀 귀찮은 작업이긴 하겠지만 사용하다 보면은 이불커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 차렵이불은 아무래도 세탁하는데 부담이 되기 때문. 하지만 이불커버는 커버만 벗겨서 빨면 되니 자주 세탁을 할 수 있어서 좋아했다. 그러나 차렵이불만 사용하다가 이불커버를 처음 사용하게 되면 씌우는 게 막막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불이라는 게 무겁고 크기 때문! 그래서 이불 씌우는 법을 살짝 설명해볼까 한다.

     

    ① 이불솜을 넓은 곳에 잘 펼친다.

    잠시 친구의 침대 위를 빌렸다. 후훗.

     

    ② 이불커버를 뒤집어서 이불솜 위에 잘 펼쳐준다.

    이게 중요한 거. 사실 이불이 구겨져 있건 이불 커버를 뒤집지 않고 씌우던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만 난 이렇게 이불커버를 뒤집어서 씌우는 게 가장 편했다.

     

     

     

    ③ 네 귀퉁이와 군데군데 있는 이불솜의 고리와 이불커버의 고리를 연결한다.

    이 고리는 이불솜이나 이불 커버의 구입처마다 갯수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르다. 어쨌거나 이불을 사용할 때 커버가 따로 놀지 않게 하기 위해 고정을 하는 것이므로 적어도 네 귀퉁이는 묶어두는 것이 편하다. 내 이불솜은 친구가 니토리에서 산 것이기에 같은 곳에서 제조한 것이므로 아주 딱 떨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저 연결 부분이 고리와 리본인 경우가 많았는데 니토리는 똑딱이라 더 편했다. 맘에 들어!

     

     

     

    ④ 이불커버를 솜에 씌우면서 뒤집어 준다.

    지퍼가 달려있지 않은 재봉 쪽 겉 부분과 솜을 함께 잡고 털면서 뒤집으면 편하다.

     

     

     

    ⑤ 커버의 지퍼가 달려있지 않은 반대 재봉쪽 귀퉁이 솜과 커버를 잡고 높게 들어 팡팡 털어주고 지퍼를 잠근다.

    팡팡 털어주면 저절로 씌워지면서 커버와 솜이 골고루 뭉침 없이 펼쳐진다.

     

     

     

     니토리 이불커버의 경우 지퍼부분 가운데쯤에도 연결고리가 있어 잠그면서 잘 연결해주었다.

     

     

     

     배게커버는 뭐 별거 없다. 사이즈도 작고. 걍 지퍼를 열고 베개를 넣고 지퍼를 잠근다. 아, 배게커버도 이불커버와 세트라서 한쪽면은 이불의 겉면, 한쪽면은 이불의 안쪽면의 원단으로 되어 있다. 크흡. 귀여워.

     

     

     

     다 씌우고 이부자리에 깔아보았다. 흐흣 노르딕노르딕한 디자인이 겨울느낌 뿜뿜이라 너무 귀엽다. 오른쪽에 친구 침대에 있는 이불도 니토리꺼였던듯. 저건 극세사 재질이었다. 니토리 겨울이불 커버는 정말 촉감도 좋고 따뜻한 게 딱 좋았다. 원래 왼쪽 문쪽 방이 내방인데, 아직 가구가 없어서 바닥에서 자야 하니까 친구 방 침대 옆에서 자고 있었다. 조만간 가구도 구입한 후의 내 방도 소개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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