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전떡볶이 이천마장점에서 배민주문 + 메뉴여러가지 2020. 6. 16. 07:05반응형
얼마전부터 계속 먹고 싶었던 떡볶이를 오늘은 먹어야겠다. 동네에 이천 신전떡볶이가 있어서 동생이 집에 오는 길에 사오려고 했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픈이라고 해서 근처에서 배회하다가 결국 집에 와서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고 말았다.
신전떡볶이 이천마장점이 걸어서 못갈 거리는 아니지만 요즘 날이 너무 더워져서 다시 가기도 뭐해서 배민으로 주문하고 말았다. 전에 배민을 봤을때 이 동네는 딱히 주문해 먹을게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이천마장 신전떡볶이는 있었네! 다만 배달비 2천원이 추가된다.
우리가 주문한건 떡튀순세트에 한입고추튀김 2개를 주문했다. 나는 신전떡볶이 고추튀김은 먹어본적이 없는데 동생이 맛있다며 2개나 주문을 했다.
그리고 이 매장은 특이하게 매주 토요일이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토요일 휴무는 보기 드문데.
아무튼 신전떡볶이 메뉴는 위의 사진을 참고!
드디어 도착한 신전떡볶이! 조카가 집을 난장판으로 해둬서 부끄러우니까 모자이크.
튀김들은 종이케이스에 담겨있고 순대와 떡볶이는 실링포장 되어왔다. 엄마가 요즘 매운걸 먹으면 속이 안좋아서 우린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중에 순한맛으로 주문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쥬시쿨이 필요할 정도의 매콤함은 아니지만 쥬시쿨이 없으면 섭섭.
튀김먼저 개봉을 해보았다. 일단 신전떡볶이 오뎅튀김이 제일 먼저 보였다. 여러가지 튀김들이 빽빽히 들어있다.
제일 먼저 오뎅튀김을 들어보았다. 신전떡볶이 오뎅튀김은 대표메뉴중 하나가 아닐까? 오뎅을 튀기니까 더 쫀득해지면서 어묵의 고소함이 훨씬 강해진다. 떡볶이 주문을 할때마다 항상 함께 주문하게 되는게 이 오뎅튀김!
나는 팬에 지지듯이 구운 만두가 아니라 튀긴 만두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세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일단 한번 먹어보았다. 사이즈는 중국집 만두 사이즈 같진 않고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의 작은 만두이다.
근데 정말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만두는 아닌게, 당면밖에 들어있지가 않다. 하하. 야채 이런거 1도 안들어있네. 당면만 들어있는 만두 튀김은 정말 떡볶이에 찍어먹는용으로 나온듯했다.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없지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그런 만두 같다.
그 다음은 튀김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김말이 튀김! 김말이도 손가락 하나 정도의 사이즈였다. 바삭바삭한게 맛도 좋을것 같은 김말이를 먹어보았다.
음! 이 맛은!! 맛있다! 살짝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강한게 아주 맛있다! 비비고 김말이 맛이랑 비슷했다.
일본에서 유학할때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한인타운에서 사온 비비고 김말이를 자주 튀겨먹곤 했었다. 역시 비비고가 열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맛과 가까웠다.
이게 내 동생이 맛있다고 하던 한입고추튀김. 이름답게 사이즈가 한입에 쏙 들어갈정도로 작은 편이었다.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오이고추정도 크기의 큼직한 크기와는 거리가 멀다.
고추안에 소가 가득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하. 이게 뭐라고. 이리 맛있지?
어릴때 튀김중에는 고추튀김을 제일 좋아했지만 어느날부터인가 고추튀김이 맨날 주부만 가득해서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오랜만에 먹은 이 고추튀김은 정말 맛있었다. 주문해 본적이 없다면 꼭 주문해보길 바란다.
순대는 일반적인 찹쌀순대다. 간 같은 내장은 들어있지 않고 온리 순대만 들어있다. 메뉴판을 보니 내장X라고 표시되어 있는게 원래부터 취급을 안하는듯 하다. 이건 좀 아쉬웠다. 난 워낙에 허파, 오소리감투, 염통 등 간빼고 다 좋아하기 때문에 순대만 들어있는건 조금 아쉽지만 별수 없지!
난 순대를 먹을때 떡볶이 국물보다는 소금을 찍어먹는걸 좋아한다. 어릴때는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것도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소금으로 정착했다. 순대에는 야채도 조금 들어있고, 하얗게 떡이 들어 있었다. 쫀득쫀득하고 잡내가 없어서 순대를 잘 못먹는 사람들도 먹기쉬울듯 했다.
다음은 주인공 신전떡볶이 순한맛이다. 순한맛을 주문했지만 소스는 역시 빨갛다! 그 흔한 어묵 한조각없이 떡으로만 채워져있는 신전떡볶이.
떡을 하나 집어 맛을 보았다. 순한맛답게 매운맛이 강하진 않은것 같다. 설명에 써있던 대로 정말 딱 신라면정도의 맵기? 맵기 표현을 너무 잘해놓은듯 하다. 순한맛이라 그런지 신전떡볶이 특유의 후추가득 매콤한 맛이 적다. 신전떡볶이만의 매력이 많이 감소한 느낌? 이천 떡볶이가 어디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가 맛있는편인것 같다.
우리집은 엄마의 소중한 위장을 위해 순한맛을 주문했지만, 만약 엄마랑 따로 먹게 된다면 중간맛을 주문할것 같다. 예전에 먹었던 중간맛은 확실히 매콤하지만 맛있게 적당히 매콤한 그정도였기 때문이다.
나는 매운맛을 잘먹는 편이긴한데, 괴로울 정도의 매운맛은 맛을 즐기는걸 방해하기에 짜증이난다. 그래서 엽기떡볶이보다 신전떡볶이를 선호한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순한맛이 아닌 중간맛에 오뎅튀김과 순대, 김말이를 함께 하고 싶다.
반응형'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을지로 호텔PJ 명동 - 4성에 저렴하고 개넓어! (0) 2020.06.18 먹어도 무사할까? 무서운 생일선물 일본 슬라임카레 (0) 2020.06.17 특이한 생일선물로 받은 일본 드래곤볼 프리저 마스크팩(테러주의) (0) 2020.06.15 저렴하게 구매한 오설록 찬물녹차로 시원한 여름을! (0) 2020.06.09 이천 해물찜이 맛있는 오늘손칼국수&찜 (0)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