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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엄마 간식으로 구매한 여수 거문도 해풍쑥 쑥개떡
    여러가지 2020. 6. 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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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을 켜놓고 가족들이랑 보고 있었는데 고부열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거기에서 개떡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왜 그다지도 맛있어 보이던지... 난 분명 쑥개떡이라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꼭 그럴 때가 있다. 남 먹는 게 맛있어 보이는 때. 아무 생각 없이 아... 맛있겠다 했는데 우리 엄마도 먹고 싶어 졌던 건지 며칠 뒤 집으로 쑥개떡이 배송되어 왔다.

     

     

    거문도 해풍쑥 쑥개떡의 배송상태

     쑥개떡 배송은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온다. 아무래도 떡인 만큼 일반 배송은 떡이 상할 수도 있기에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온다.

     

     

     

     

     큼직한 젤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되어온 개떡. 시원한 편이긴 하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인 걸까? 젤 아이스팩이 제법 많이 녹아있었다. 그래도 떡은 딱딱하니 잘 배송되어 온 것 같다.

     

     

     

    여수 거문도 해풍쑥 쑥개떡 구성 및 보관방법, 쑥개떡 칼로리

     패키지 포장은 초록초록할 줄 알았는데 갈색의 패키지였다. 쑥은 매운탕이나 우동과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해풍을 맞은 게 좋은 건 줄 잘 몰랐다. 근데 살짝 검색해보니 여수 거문도 해풍쑥은 꽤나 유명한 듯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

     

     

     

     개봉하니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동글 납작한 쑥개떡 13개가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이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요즘은 견과류, 영양제 등 여러 가지가 한 번에 딱 먹을 수 있는 개별 포장으로 나오는데, 환경을 생각하면 좋은 건 아니겠지만 정말 편하고 위생적이고 깔끔한 것 같아서 좋아한다. 

     

     

     

     많이 차가운 편이 아니어서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 볼까 해서 한 개 개봉을 해봤다.

     음... 무지 딱딱한 느낌. 개떡은 말랑말랑 했던 게 아니었나?

     일단 한입 베어 불어봤는데 이거 떡 맞음? 쫄깃한 느낌이 아니라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이것은 아니라고 나의 뇌를 두드렸다. 괜히 뜯었다..... 데워먹어야 하는 건데. 꼭 데워먹도록 하자.

     

     

     

     거문도 해풍쑥 쑥개떡은 기본 냉동보관이기에 -18℃이하에서 보관한다. 우리도 바로 냉동실로 넣어두었다. 그러고 보니 해썹 인증까지 받은 곳이었구나. 딱히 그런 걸 신경 쓰면서 구입하는 편은 아니지만 있는 만큼 더 철저히 관리된 환경에서 만들어졌으리라 믿어본다.

     

     

     

     쑥개떡 칼로리는 한 개(40g) 당 80.52Kcal로 낮은 보이지만 그렇게 낮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햇반이 보통 200g정도로 300Kcal정도인가 할 텐데, 5개를 먹으면 밥 한 공기보다 높은 칼로리가 된다. 그렇지만 보통 5개까지 연속으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고, 아침밥이나 식사대용으로 한, 두 개 정도 먹는다면 다이어트용으로도 적당할 것 같다.

     

     

     

    쑥개떡 맛있게 먹는 법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냉동상태로 개봉하여 전자레인지에 1~3분 가열해서 먹으면 된다. 찜기에 넣고 5분 정도 쪄서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찜기보다는 전자레인지가 간편하기에 곧바로 데워 먹어보기로 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개봉한 채로 1~3분.

     개봉한 채로... 개봉... 개봉 안 했구나. -_-. 아 설명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거네. 데우는 건 적당히 2분 정도를 했었는데 이래서 나의 개떡이 개떡 같아진 거였나?

     

     

     

     조금 뜯어서 데웠어야 했는데 그냥 밀봉상태로 데우니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말았다. 꺼낼 때도 무지 뜨거워서 데일뻔!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식힌 다음에 뜯어보았다. 조금 말랑해졌지만 그다지 말랑하지 않은 느낌? 아아... 난 정말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말랑해지는 시점을 지나 눌어붙은 느낌으로 좀 굳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개봉을 안 하고 데워서 그런 건지, 너무 많이 돌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집 전자레인지가 조금 센 거 같기도 하고... 다음번에는 조금 약하게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왕 데운 거 한입 먹어 보았다.

     

     

     

    확실히 데우기 전보다 쫀득한 떡의 느낌이 살아났다. 와 이렇게 다르구나. 데우기 전에는 전혀 찰기가 없는 밀가루 떡된 느낌이었는데, 이 쫀득함이라니!!!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시간을 줄여서 더 말랑하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소금간이 살짝 되어 있어서 간도 딱 좋은 상태. 쑥향이 향긋한 게 아주 맛있는 쑥개떡이었다.

     

    다음번에는 개봉하고 1분만 돌리던가 봉투에서 떡만꺼내서 밥솥에 넣어두고 먹어보던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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