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시리얼칠리크랩피자 방문포장으로 맛나게!

도미노피자 방문포장 예약하기

 얼마 전부터 계속 피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부가 CF에 나온 도미노피자 시리얼칠리크랩에 꽂혀서 저거 먹자 하고 난 콜을 했다! 아무래도 방문포장이 제일 많이 할인이 되니까 미리 사이트에서 주문하고 수령을 하러 갔다. 이천에 살고 있지만 도미노피자 곤지암점으로 주문을 했다.

 

 

 

 방문수령해온 도미노피자! 사이즈가 엄청 크다. 라지 사이즈로 주문해서 수령해온 듯하다.

 

 

 

 함께 담겨 있던 오이피클, 도미노 시리얼, 핫소스. 라지사이즈의 피자에 피클 하나는 좀 인색한 기분. 핫소스도 두 개인데 피클은 왜 한 개인 걸까? 도미노 시리얼은 이 피자가 도미노 시리얼 칠리크랩 피자이기 때문에 위에 뿌려 먹는 토핑인데, 이 피자의 이름을 모르고 있던 나는 이게 뭐야? 하면서 안 뿌려 먹었다. 피자 이름에 시리얼이 들어갔으면 뿌려 먹었을 텐데 하핫. 제부!!! 왜 말을 해주지 않은 거죠? 난 조금 찍어 먹어보고 달달한 크런치 같은 게 들어있어서 걍 버렸는데!

 

 

도미노 시리얼 칠리크랩 피자

 상자를 오픈하니 8조각으로 컷팅되어 있는 피자가 나왔다. 큼직큼직한 토핑이 눈에 띈다. 크랩이라는 피자 컨셉에 맞게 새우와, 오징어 같은 해물이 들어가는 게 기본적으로는 씨푸드피자 느낌이다. 피자 위에 지그재그로 뿌려져 있는 붉은 소스가 칠리소스. 도우는 씬도우로 주문했다. 나는 보통 나폴리도우를 좋아해서 그걸 주문하는데 이번 피자 메뉴 선정은 제부였기에 제부의 취향대로 선택하였다.

 

 

 

 크랩은 발라진 살이 덩어리로 군데군데 얹어져 있었다. 게맛살이 들어가면 실망할 뻔했는데 하핫! 게살이 포슬포슬 올려져 있는 게 정말 맛있을 것 같다.

 

 

 

 

 한 조각을 들어 맛을 보았다. 내가 씬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토핑이 흘러내려 따로 노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 도미노피자의 씬피자는 토핑이 도우와 따로 놀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게살이 들어간 음식들이 생각보다 게맛이 잘 안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피자는 게맛이 풍부하게 잘 났다. 새우도 탱글하니 맛있었다. 칠리는 생각보다 맛이 강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시푸드 피자의 맛과 멀지 않은 느낌? 

 

 나는 파인애플도 들어가 있어서 좋아했는데, 내 동생은 싫어했다. 파인애플 들어간 피자 상종 안 한다고? 난 익힌 파인애플 맛있어서 좋던데 ㅠㅡㅠ 펜션 같은데 여행 가서 고기 구워 먹을 때도 파인애플 같이 구워 먹는 걸 참 좋아한다. 아무튼 하와이안 피자처럼 상큼달콤한 맛이 나서 난 좋아했는데 내 동생처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사실 피자 외에 치킨도 주문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씬피자를 고른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도우가 두꺼우면 배도 더 불러서 많이 못 먹으니까! 도우보다는 토핑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다른 여러 가지 메뉴들과 함께 할 때는 씬도우를 고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