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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불시점검과 친구들이 보내준 자가격리 구호물품♥
    2019년 4월 자가격리 기록 2020. 4. 1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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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 10일차 보건소 불시점검, 친구의 구호물품 

    이날은 아침부터 자가격리 이탈자에 대한 조치가 강해졌음을 알리는 문자가 2개나 와있었다.

    뉴스나 기사를 보면 이탈사례가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 듯했다.

     

    게다가 오후에는 보건소 책임자급의 분한테 전화가 왔는데, 또 집주소를 묻는 것이다.

    나의 의심병은 진짜 보건소 맞아요? 하고 되묻고 ㅋㅋ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너무 무서운 것.

    불시방문으로 내가 집에 확실히 있는지 베란다로 체크하셨다.

    근데 이 집이 베란다가 걍 실외기 놓을 정도밖에 안 되는 사이즈에 높이가 있다 보니

    베란다 난간에 매달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보건소 불시점검 체크완료!

     

    그리고 문밖에는 택배가 와있었다. 아이씽나!!!

     

    하나는 내 친구가 보내준 구호물품! 그리고 또 하나는 박스만 봐도 내용을 알 것 같고,

    근데 저 우체국 택배는 뭐지? 구청에서 보낸 것이었는데 일단 이것부터 언박싱!

     


     

    생각보다 무거워서 들고 들어오다가 손을 다쳤다.

    떨어트리면서 손가락을 문에 박은 것.

    도대체 뭐가 든 걸까?

     

     

    짠! 음? 어디선가 본 사진 같은데?

    이전에 했던 포스팅과 같은 사진이 아닙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자가격리 구호물품 지원과 같은 물품이었다.

    그때 한 번만 받는 것인 줄 알았는데 한번 더 왔다.

    어쩐지 햇반이 하루에 3개씩 먹으면 8일치려나 했는데 한번 더 오는 거였구나.

    다만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손세정제, 소독용 스프레이, 마스크, 종이체온계 등은 이번엔 보내주지 않았다.

     

    자가격리 구호물품의 자세한 구성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https://forest4rest.tistory.com/13

     

    코로나 자가격리 구호물품 지원 감사합니다 ;ㅅ;

    · 격리 5일차 자가진단은 하루 2번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자가진단은 하루에 한 번 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전담공무원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힘드신데 죄송합니다. 하루에 두번(11시, 17시 등..

    forest4rest.tistory.com

     


     

    다음은 젤 알기 쉬운 박스를 개봉을 해보았다.

    내가 한국에 들어와서 격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씨 오라버니가 불쌍하다며 초코파이를 보내준다는 드립을 쳤었는데, 이게 농담이 아니었던 것.

    됐다고! 누가 초코파이 먹냐고! 요즘 헌혈해도 초코파이 안 먹는다고 ㅠㅡㅠ

    차라리 몽쉘을 보내라고 했더니 진짜 보냈다. 카톡 기프티콘으로....

     

    이런 거 말고 차라리 치킨을 보내라고 ㅠㅡㅠ

    징징 거리니까 알겠다고 해서 주소까지 불러놨더니 대답 없음.

    그대로 잠들었다고 한다. 이 싸람이!!!!

     

     

     

    그래도... 정도가 있지!

    저 많은 4 상자를 언제 다 먹냐 ㅠㅡㅠ

    아아.. 내 피에 당이 흐른다.

    그래도 감사하다.

    이것은 물론 감사의 인사.


     

    몽쉘은 옆에 밀어 두고 마지막으로 나의 친구 산고님이 보내준 구호물품!

    대단한 녀석... 사이즈에 맞는 박스가 없으니까 재조립해서 만들었네.

     

     

    개봉하자마자 웃음이 팍.

    아니 진짜 이 인간들 누가 부부 아니랄까 봐...

    위에 몽쉘을 보내준 사람과 이 지원물품 보내준 사람은 부부다.

    오라버니가 몽쉘 보내준 걸 몰랐던 것인지, 내 친구도 몽쉘을 보내줬다 ㅠㅡㅠ

    무지 고맙다 이 사람들아♥

     

     

     

    그래도 누구와 다르게 이것저것 야무지게 챙겨서 보내줌.

    종합 선물세트 같은 친구의 애정이 담긴 구호물품♥

     

     

     

    내가 몽쉘카카오를 보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알아서 넣어준 나를 잘 아는 녀석!

    그래 몽쉘은 카카오죠. 요즘 딸기인가 바나나인가? 뭐 그런 것도 있던데... 별로일 거 같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과자를 고루고루!

    내가 엄마한테 부탁했던 콘칩은 노래방 새우깡처럼 큰 사이즈를 사다 줘서 진짜 질리던 참이었다.

    근데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가지를 주니 뜯어먹는 맛이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먹어버렸다는 후문.핫;ㅁ;

     

     

     

    그리고 격리하고 있으려면 심심하겠다면서 보내준 뜨개실과 바늘.

    이건 보내준다고 해서 내가 색까지 고르긴 했었는데 튤립 에띠모라뇨!!!!!

    난 그냥 저렴한 코바늘 생각했는데, 짐을 후나빙으로 보내서 지금 내 손에 없는 내 코바늘과 같은 모델의 코바늘을 보내주었다.

    감동이야 ㅠㅡㅠ 역시 손에 감기는 게 이게 좋아!

    그리고 돗바늘까지! 친구가 보냈다고 하고 나서 아... 돗바늘 없으면 실처리를 어떻게 하지? 했었는데, 와.

    넌 역시 계획이 다 있구나!!!

    완벽한 구성이다!

     

     

     

    그리고 맥북으로 인해 한자키가 없는 나를 위해 보내준 무선키보드와 마우스.

    흐흣. 더욱더 안락한 티스토리 라이프를 위해서!

    집에 남아도는 거 보내주는 듯하더니 로지텍임!

    이제 한자키도 쓸 수있음! 엣헴!

     


    격리하느라 갇혀있는 나에게 구청, 친구들이 보내준 구호물품 덕에 웃고 즐거웠다.

    그리고 나는 더욱더 확찐자가 되어가고 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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